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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한걸음/독서서평

[한줌독서] 폭군, 그 안에서 배우는 정치_제3장 기만적인 포퓰리즘

Photo by  Jeswin Thomas  on  Unsplash

이번 서평의 경우 책을 읽으면서 인덱스로 표시해 놓은 위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 3장_기만적인 포퓰리즘

 

P.57 선거 공약의 황당무계함은 그 약속의 실효성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이다. 케이드는 자신의 출신에 대하여 계속 거짓말을 하고, 그가 앞으로 이룩하게 될 위대한 업적을 미친 듯이 자랑한다. 군중은 그런 약속을 열렬히 받아드린다.

...

자신이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케이드의 황당한 주장은 오히려 그를 광대 비슷한 사람으로 만들 뿐이다.

 

> 보통 때, 공인이 거짓말을 하다가 들키거나 진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의 위상은 아주 위태롭게 된다. 하지만 그 당시는 평시가 아니었다. 만약 어떤 냉정한 구경꾼이 황당한 사실 왜곡, 실수, 노골적인 거짓말 등을 낱낱이 지적한다면, 군중의 분도는 케이드가 아니라, 그것을 지적한 구경꾼에게 퍼부어 질 것이다.

 

> 군중이 원하는 것은 그런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 신의를 무시하고, 약속을 위반하며,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 프랜태저넷 가문의 후예라고 주장하지만, 그들 중 한 사람인 저 독재자의 입에서 법률이 흘러나오는 게 더 좋다는 것이었다. 군중은 그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는 돈을 밝히고 잔인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꿈을 대신 말해주는 데 성공했다. 

 

p.59 케이드의 장광설은 그의 과거에 대한 빤한 거짓말을 가려주었고, 구체적 약속을 지켜야 하는 진지한 의무를 완전히 무시하게 해주었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기는커녕, 모든 계약을 위반해도 좋다는 그의 말에 커다란 만족을 느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공인에게서 원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그들이 거짓을 얘기할 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

 

p.66 케이드는 독재자가 되려 하고 그것도 아주 부유한 독재자가 되려고 한다. ... 하지만 그에게 힘이 되어줄 조직이다 당파가 없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음험한 요크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p.68 첫째, 사회의 혼란이 증폭되면서 권력 투쟁의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둘째, 절대 통치의 꿈은 어떤 한 개인만의 꿈이 아니다.

셋째,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잡으려고 마음먹은 정치 당파는 국가의 전통적인 적과 은밀하게 접촉한다.

넷째, 합법적인 온건한 지도자는 대중의 감시나 지지를 기대하지 않는다.

다섯째, 국가적 혼란에 뒤이어 겉으로는 질서가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환영이었다.

 

p.73 에드워드는 요크 당파의 승리와 충실한 두 아우인 클래런스 공 조지와 글로스터 공 리처드 덕분에 왕이 되었다. 

> 리처드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충성을 바친다는 점에서 분명히 밝혔다.

"나는 형제가 없다. 나느 나 혼자이다" 새로운 독재자가 이미 막후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